이모현PD “안현수에게 모든 것을 물었고 다 답해줬다”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

입력 2015-04-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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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모현PD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이모현 PD가 안현수 선수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만CP, 이모현PD, 김동희 PD가 참석했다.

이모현 PD는 “안현수 선수의 다큐가 2부작으로 나갈 예정”이라며 “그에게 모든걸 물어봤고 다 답해줬다. 그래서 분량이 너무 많아 2부적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PD는 안현수 선수에 대해 “워낙 유면했고 항상 시끄러웠기에 트러블메이커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며 “겉으로 불평을 말하고 물만을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무조건 참고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 더라”고 언급했다.

이PD는 “안현수 선수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것은 무슨 말 한마디라도 본인이 하게되서 다른 한국 선수들이 화를 입게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정말 그 사람은 스케이트밖에 탈 줄 모르는 사람이다.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를 간건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정말 스케이트를 타러 간 것이다. 한국에서는 단 한군데의 팀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상황을 알고보니 이것을 알고는 욕할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휴먼다큐 사랑’은 2006년 5월 첫 방송을 한 이후로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2015 휴먼다큐 사랑’은 고 신해철 가족들의 이야기,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비화와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아내 우나리와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9살 필리핀 소년 민재의 이야기, 2011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실이 엄마’. 방송 후, 4년 故최진실의 어머니와 환희와 준희의 성장기를 공개한다. 5월 4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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