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7.7%ㆍ24.6% 각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2015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늘 재배면적은 작년 2만5062ha에서 올해 2만638ha로 4424ha(17.7%)나 줄었다.
이는 지난 2013년 마늘 수확 이후의 가격 하락이 지난해 수확기까지 이어진데다, 마늘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파종시기를 놓쳐 상대적으로 노동력 투입이 적은 시금치 등 대체작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전남(5425ha), 경남(5057ha), 경북(3402ha), 충남(2149ha), 제주(2124ha) 등 5개 지역이 전국의 88.0%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8015ha로, 지난해(2만3908ha)보다 5893ha(24.6%) 감소했다.
양파 정식시기에 잦은 강우로 양파 정식을 놓쳤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보리 등의 대체작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시도별로는 전남(9171ha), 경남(3766ha), 경북(2080ha), 전북(1352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지역이 전국의 90.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