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모바일 쇼핑거래액 5조 돌파...전년대비 79%↑

입력 2015-04-29 12:00

박상영 기자

통계청,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올해 1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6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는 모바일 쇼핑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조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2%나 늘었다. 지난해 125.8% 성장한 데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분기 38.5%에서 1분기 40.9%로 증가하는 등 매 분기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8%로 가장 많았고 의복 10.4%,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0.3%, 생활·자동차 용품이 9.9%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2.1%), 화장품(37.3%), 음·식료품(31.2%), 애완용품(26.4%)이 증가했다. 반면 꽃(-48.3%), 서적(-13.1%), 음반·비디오·악기(-5.5%)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