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 수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3813가구) 대비 14.5%(4916가구) 감소한 총 2만8897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2만 가구대로 내려간 것은 2003년 11월(2만8071가구) 이후 11년 4개월(136개월) 만에 처음이다.
‘악성(惡性)’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국에 1만3507가구로 2월 대비 6.6%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전월(1만6924가구) 대비 16.1%(2729가구) 감소한 1만4195가구로, 3개월 연속 줄었다. 지방도 전월(1만6889가구) 대비 12.9%(2187가구) 감소한 1만4702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