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과 삼성카드, 교보생명 등 15개 금융사가 지난해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특히 3년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대구은행과 삼성화재, 삼성카드에게는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28일 공개한 ‘2014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에 따르면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81개사 가운데 15개 금융사가 1등급을 획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은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선정됐고 신용카드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3개사다.
생명보험사는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이 선정됐고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농협손해보험이다. 금융투자에서는 현대증권이 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이 1등급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대구은행과 삼성화재, 삼성카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1등급을 획득한 금융사들은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우수 금융회사 마크’가 부여된다. 금감원은 5등급으로 평가된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민원발생원인 및 처리결과 등을 직접 확인하고 제도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해당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등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역량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2002년부터 금감원은 전년도 소비자의 민원을 토대로 금융회사 대상 '민원발생평가등급(1~5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정보를 제공하고, 금융회사 스스로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감독당국의 '유인책'이다.
지난해에는 192개 금융사 가운데 소형사(규모 1% 미만), 평가민원건수 10건 이하 금융사 등을 제외한 81개사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해당 금융사의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오는 5월8일부터 1개월동안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