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PDP 제도 통해 현지 정부조달 의약품 시장 진출 적극 추진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르네상스 호텔에서 브라질 국영 제약업체 ‘비탈 브라질(Vital Brazil)’과 바이오의약품 기술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탈 브라질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소속의 국영 제약업체로 의약품 정부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브라질 정부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PDP’ 제도를 활용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라질의 PDP(Production Development Partnership) 제도는 해외 제약기업이 브라질 제약사와 합작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의약품을 생산할 경우, 브라질 정부가 일정 부분의 물량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달 3일 코트라(KOTRA)가 비탈 브라질을 초청해 진행한 국내 제약기업과의 1:1 상담회가 계기가 됐다. 코트라 측은 상담회 진행과정에서 비탈 브라질 관계자가 대웅제약 제품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비탈 브라질과의 협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브라질 정부시장 진출 협력이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이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