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신의 매물로 하루만에 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79포인트(0.40%) 오른 1436.49를 기록했다.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국내지수는 1700억원을 넘어서는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종금, 보험 등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1억원, 63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20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의 매도물량 가운데 투신이 1720억원 대량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777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유통업과 의료정밀이 각각 1.20%, 1.02% 오름세를 보였으며 보험, 의약품, 운수장비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의 약세로 증권업종이 1.63%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통신업,도 1.47% 약세를 보였다. 건설업, 은행, 전기·전자 등도 하락.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0.16%, 0.69%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SK텔레콤이 3%하락했고 신한지주,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은 1~2% 동반 약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가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7.18% 상승하며 마감했으며 보루네오가 13%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주흥산의 지배주주 승인 철회 소식에 인수·합병(M&A) 모멘텀이 희석되며 6.79% 급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비롯해 234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13종목이 하락했다. 80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