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네팔서 한국인 부부 부상 확인…총 부상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5-04-26 20:18수정 2015-04-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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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우리국적 부부 여행객이 다친 것으로 26일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부상당한 우리국민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우리국민 부부 여행객이 낙석에 부상해 남편이 중상을, 부인이 경상을 입은 사실을 현지 공관을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현지에서 헬기를 통해 이들 부부를 이송할 방법을 강구 중이다.

이로써 이번 지진으로 부상당한 우리국민은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전날 현지체류 우리 국민 1명이 카트만두 북쪽 70㎞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당했다.

정부는 지진 직후부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현지 공관은 우리국민 인명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여행객 귀국을 위한 안내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 본부는 신속대응조 2명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8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낮 12시25분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속대응조는 대사관·한인회와 함께 우리국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부상자를 지원하며 우리국적 여행객들의 귀국을 안내한다. 신속대응조는 현지에서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출국길에 구호물품도 함께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강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10억여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우선 100만달러(10억7000여만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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