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규모 2.0이상 지진 꾸준히 증가…80년 대비 3배 이상

네팔에서 강진으로 1500명 이상의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니라라 지진 발생 빈도와 대책 등의 현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13회에 걸쳐 반복됐다.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1980년대 16회에서 1990년대 26회, 2000년대 44회, 2010∼2014년 58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내진 설계 등 지진 대비책은 취약한 실정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내진 설계 적용 대상 공동주택은 전국적으로 모두 30만 7597동이지만 실제 내진 기능이 있는 건물은 18만 5334동(60%)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강진 피해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지진 대비책을 미리 세워놓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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