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허락한 대결’ 파퀴아오 메이웨더 대결, 성사 과정은?… “농구장 갔다가…”

입력 2015-04-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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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1일 방송된 SBS 특집다큐멘터리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에서는 오는 5월 3일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성사된 사연을 소개했다.

과거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에 대한 논의는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메이웨더 측에서 파퀴아오의 약물검사를 조건으로 달자 파퀴아오 측이 난색을 표하며 경기가 여러번 무산됐다. 혈액검사를 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관료가 맞지 않는 등 두 사람의 경기는 물건너가는 듯 했다. 하지만 우연히 농구경기를 보러 온 파퀴아오가 그곳에서 메이웨더를 만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한 뒤 따로 만남을 가졌다. 이후 서로의 경기 의지를 확인한 후 두 사람의 시합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파퀴아오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가 거기 있을 줄은 몰랐다. 신께서 만들어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5월 3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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