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 티저 공개

입력 2015-04-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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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워치 티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기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개발자들은 7번째 기어의 SDK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SDK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웹사이트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며 “개발 참여하면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SDK를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어는 스마트워치 ‘기어S’, 가상현실 기기 ‘기어VR’ 등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에 붙는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 전 외부 개발자들에게 웨어러블 SDK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24일(현지시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견제,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특히 제품 출시 전 SDK를 공개한 것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워치에 구글의 OS가 아닌, 자체 개발 OS인 ‘타이젠’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저 그래픽을 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워치에서 CNN, 바이두, 옐프 등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티저 그래픽 속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는 전작과는 다른 원형이다. 삼성전자가 원형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해외 IT 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코드명 ‘오르비스’의 스마트워치 ‘기어A’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 국가에서 애플워치를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워치는 사전예약 첫 날인 지난 10일 미국에서 100만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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