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분기 철강 시황 부진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1분기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340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332억원보다 46.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515억원으로 작년 1분기(623억원)와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매출액은 12.1% 감소한 3조461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9.8%다.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으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고부가강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은 194만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 산업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 절감과 냉연부문 합병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