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웰스파고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은행으로 우뚝

입력 2015-04-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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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부양책ㆍ증시 강세에 웰스파고의 격차 점차 벌어져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공상은행 지점. 블룸버그

중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중국공상은행(ICBC)이 미국 1위 은행인 웰스파고은행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개선을 위한 당국의 부양정책과 증시의 활황세에 힘입어 공상은행이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은행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7일부터 공상은행은 1위에 올라섰다. 이날 ICBC의 시가총액은 3150억 달러(약 339조7905억원)으로 웰스파고보다 11% 많았다.

중국증시 강세에 일부 투자자들은 대출까지 받아가며 투자에 뛰어들고 있어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국영기업 시총이 급증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장젠칭 공상은행 회장은 중국증시가 버블 정점에 있었던 2007년 상황을 다시 재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 소재 메이뱅크의 스티븐 챈 애널리스트는 “중국 은행들은 통화완화정책에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혜택을 입고 있다”며 “이들은 부실채권 증가세에도 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기준금리를 각각 두 차례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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