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이사한 사람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에서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77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3월 수치로만 따졌을 때 2006년(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주택경기 활성화의 영향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11만1869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4.4% 늘어났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3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