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ㆍ공화당 소속 의원 25명, 아베 총리에 과거사 문제 공식 사과 촉구

입력 2015-04-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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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ㆍ공화당 소속 의원 25명이 아베 신조 미국 민주·공화당 소속 의원 25명이 23일(현지시간) 연판장을 돌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문제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에드 로이스(민주당, 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혼다(민주당,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민주ㆍ공화당 소속 의원 25명은 “아베 총리는 역사를 직시하고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고 인정하라”는 취지의 연명 서한을 작성해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에게 보냈다.

26일 아베 총리의 미국 공식 방문을 앞두고 이런 초당파적 집단행동은 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일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9일 아베 총리가 상ㆍ하원 합동연설에 나서야 하는 만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은 “미국의 아시아 재 균형 정책은 중차대한 시점을 맞고 있으며 우리는 한미일 3국의 강화된 협력이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서한을 통해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가 미국 방문을 계기로 역사 문제를 해결해 치유와 화해의 근간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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