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57.74달러, 예멘발 지정학적 우려 재발 등에 올 최고치로 상승…브렌트유 3.54%↑

입력 2015-04-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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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예멘발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원유 시장을 지배하면서 이날 유가는 올해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8(0.80%) 상승한 배럴당 57.74달러로 올해 최고수준으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2달러(3.54%) 오른 배럴당 64.95달러를 나타내며 배럴당 65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동맹국들이 예멘 공습을 지속하고 있는 소식에 유가는 영향을 받았다.

전날 사우디는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수 시간 만에 다시 공습을 제기했고 이날까지 이어졌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이번 공습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원유 수급에 대한 불안정 가능성이 시장을 지배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원유의 수요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10만 bpd(하루 평균 생산량) 늘어난 9360만 bpd로 조정한 것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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