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이 12월 TV 방송 매출액의 일부를 성금으로 조성해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리홈쇼핑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온누리에 사랑을 특별 기부 방송’을 통해 순주문 기준 매출액의 2%를 기부금으로 모아 백혈병 어린이 후원과 저소득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푸드마켓에 기부한다.
23일과 24일 양일간 기부 방송을 통해 모은 성금과 자체 출연 기금을 합한 4천 여만원은 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백혈병소아암 환아 8명에게 전달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과 26일 방송을 통한 성금은 양천구청이 저소득층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장터 ‘해누리 푸드마켓’에 전달된다.
우리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고객은 쇼핑하는 것만으로도 온정을 나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현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동안 우리홈쇼핑은 2006 베스트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매직스 보정웨어, 커버퀸 등의 제품과 에프지앙 벨벳정장, 라코코 알파카 롱코트, 미기인뉴욕 니트, 등 다양한 겨울 의류 등을 선보인다.
우리홈쇼핑은 기부 방송 기간동안 자막, SB(Station Brake), 쇼호스트의 멘트 등을 통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이번 방송을 통해 5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리홈쇼핑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백혈병 어린이 후원을 위해 총 1억여원을 기부했다.
해누리 푸드마켓은 수혜자인 저소득층이 마켓을 방문하여 원하는 식품을 직접 선택하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 무료마켓으로 양천구가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설치, 성금이나 식품을 기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12월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 설치된 이 푸드마켓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국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시민이 그 대상이며 회원카드를 발급,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현재 회원은 3700세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