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베스트셀러 상가∙오피스텔 “잘 팔리네”

입력 2015-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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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상가∙오피스텔
신도시 상가와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부동산이 문전성시다. 사상 첫 1%대 저금리 기조와 2%대 낮은 예금금리로 갈 길을 잃은 투자유목민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20일 기준 기준금리는 연 1.75%로 초저금리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데다 ‘2월 예금은행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도 2.04%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임대수익률은 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서울의 오피스텔 연평균 임대수익률은 평균 5.57%로 시중은행의 예금 평균금리보다 3.57%P나 높다. 이로 인해 은행에 돈을 넣는 것보다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특히 신도시에 조성돼 있는 수익형 상품들의 인기가 높다. 조성 초기 신도시들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비중이 낮아 희소성이 높은데 반해 유입인구는 꾸준히 늘면서 임대수익 및 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시장도 이런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반도건설이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손을 잡고 만든 ‘카림애비뉴 동탄’은 보름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또 지난 2월 분양한 광교힐스테이트 172실 모집에 7만263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경쟁률 422대 1, 최고 800.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4월 광명역지웰에스테이트가 최고 52대1, 마포한강2차푸르지오가 15.3대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신도시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이로 인해 신도시 상반기 마지막 수익형 물량에도 많은 관심이 보이고 있다. 오는 5월 세종과 동탄2신도시 성공에 힘입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분양하는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 김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01BL에 들어설 ‘카림애비뉴 김포’는 연면적 2만 4298㎡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 약 200여실의 상가로 구성됐다. 일부 상가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고 외관도 이국적인 디자인을 통해 뉴욕 스트리트몰과 같이 꾸며진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상가와 맞붙어 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구래동 중심상업지구, 호수공원, 가마지천 등이 마주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카림애비뉴 김포’가 들어서는 구래지구와 인근 양곡지구에는 3만2400여 세대가 배후수요로 들어서게 된다.

한화건설은 위례 업무24블록에 위치한 상가,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Central Square)’를 분양 중에 있다. 16층 3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193실 규모(약 1만6000㎡)로 영화관과 레스토랑, 은행 등의 상업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위례신도시 최대 규모(10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KCC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일반상업1-1-2블록에서 오피스텔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의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4층 전용면적 23~119㎡ 75개 점포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예정)이 가깝다.

또한 동탄1기 신도시에서 마지막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나와 주목을 끈다. 힘찬건설은 동탄1신도시 능동 1065-1번지에서 ‘동탄 헤리움’을 오는 23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956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20㎡ 488실 △21㎡ 378실 △25㎡ 90실로 이뤄졌다.

㈜로얄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다인 로얄팰리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4개 동에 전용 42∼60m² 720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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