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갑질 논란 "방송 횡포 심하다"…대체 무슨 일?

입력 2015-04-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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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갑질 논란 "방송 횡포 심하다"…대체 무슨 일?

(KBS 2TV)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22일 '해피선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슈퍼맨' 제작진 횡포가 너무 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슈퍼맨' 제작진에게 장소 협찬 섭외를 받으면서 일어난 일들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슈퍼맨' 제작진은 최근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에 장소 섭외 요청을 했고, 글쓴이에게 답사를 와서 장소가 좋으면 다음 날 촬영을 바로 진행할 거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답사 날 '슈퍼맨' 측으로부터 촬영 준비사항을 듣고 촬영이 절대 노출돼서는 안 된다며 비밀 유지 요청을 수차례 들었지만 막상 저녁 6시가 되어 촬영을 못 한다는 일방적인 연락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슈퍼맨' 측 관계자는 23일 "촬영 장소를 섭외할 때는 시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며 "다각도로 장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 일방적인 섭외 취소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일차적으로 장소를 검토한 후 사람이 많아 안전 문제가 우려돼 촬영이 불가하다고 섭외 장소에 설명했다"며 "제작진과 섭외 장소 측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퍼맨' 제작진들 끝까지 갑질하시네요"라는 제목의 또 다른 반박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슈퍼맨' 측 섭외 횡포 논란, 사과하고 잘 마무리 공식입장은 사실과 내용이 다르다"며 "막내급 스태프가 전화해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고 본인들 편하자고 밤 10시가 넘어 전화해서 죄송합니다. 한마디 일방적인 사과가 진정한 사과인가요? 언론 기사로 저희는 이상한 을이 됐다. 방송 횡포가 이럴 줄 몰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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