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전 은퇴?' 임성한 작가 "'압구정 백야' 끝으로 드라마계 떠난다"

입력 2015-04-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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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전 은퇴?' 임성한 작가 "'압구정 백야' 끝으로 드라마계 떠난다"

(온라인커뮤니티/MBC.SBS 방송캡처)

임성한 작가가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드라마업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임성한 작가가 5월 중순 종영 예정인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드라마 업계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작가는 지난해부터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임성한 작가가 소속된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총 10개의 작품을 뒤로 하고 은퇴하는 계획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임성한 작가는 지난 3월 9일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를 집필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안광한 사장에 서면으로 전달했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해부터 MBC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에게 은퇴 계획을 피력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은 '압구정 백야'의 5회분 방송이 윤리성에 어긋났다는 지적과 관련해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 작이 끝날 때 보통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MBC가 임성한 작가에 등을 돌렸다' 'MBC가 임성한 작가를 버렸다'고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의 최근작 '오로라 공주'와 '압구정백야'는 MBC와 임 작가가 계약한 것이 아니다. '오로가 공주'와 '압구정백야'는 각 드라마 제작사 IHQ와 ACC 코리아 제작사와 체결한 계약이었으며, 은퇴작인 '압구정 백야'는 방송 전 ACC 코리아 제작와 임 작가가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MBC 본사 제작으로 전환됐다.

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지난 2014년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 한 것 또한 은퇴 준비를 위한 일환이었다고 전했다.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20년 가까이, 원 없이 드라마를 썼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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