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고생과 눈맞춤을 하는 여경의 모습이 SNS에 올라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달빛 친구:사람을 살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난 주말 마포대교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마포경찰서 배보영 순경이 달려왔습니다. 알고보니 왕따로 괴로워하던 한 여고생이 자살을 결심하고 이 곳을 왔던 겁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여고생을 찾아 이야기를 나눈 마포경찰서 배 순경. 비 내리는 마포대교 위 벤치에 우산을 쓰고 앉아있는 여고생과 그 앞에 비를 맞으며 쪼그리고 앉아있는 배 순경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포경찰서는 "언니의 따뜻한 위로와 마음이 잘 전달돼 우리 친구도 힘을 냈을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