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압구정 백야' 종영 후 임성한 작가와 재계약 없다"…백옥담 어떡하나

입력 2015-04-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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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압구정 백야' 종영 후 임성한 작가와 재계약 없다"…백옥담 어떡하나

▲임성한(좌) 작가와 그의 조카인 배우 백옥담(온라인커뮤니티게시판)

'압구정 백야' 종영 후 MBC에서는 더 이상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만나보지 못한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이날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해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차기작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월 방송된 '압구정 백야'의 5개 회차 분의 심의를 진행했고, 드라마 내용 일부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상 윤리성, 폭력묘사, 품위유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방송심의소위원 5명 중 4명은 5개 회차분의 '프로그램 중지'를, 나머지 1명은 '주의' 의견을 냈다. 만약 5월 초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프로그램 중지'가 의결되면 문제의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한 '압구정 백야' 5개 회차분은 재방송이나 다른 케이블TV에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임성한 작가는 자신의 드라마에 실제 조카인 배우 백옥담을 매번 캐스팅하며 '조카 밀어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매회 차마다 자극적인 소재는 물론 등장인물을 사망하게 하는 비상식적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MBC는 내달 '압구정 백야' 후속작으로 '딱 너 같은 딸'(가제)을 후속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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