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대 파퀴아오', 64세 베테랑 주심 케니 베이리스 보수만 2700만원…'골든보이' 델 라 호야, 메이웨더 우세 전망

입력 2015-04-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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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 '케니 베이리스'

▲메이웨더(좌)와 파퀴아오(우)(사진=AP/뉴시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간의 세기의 대결이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 열린다. '무패 복서(메이웨더)'와 '8체급 석권의 신화(파퀴아오)'간의 대결이라는 점만으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기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간의 대결은 대전료만도 두 선수 합계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빅 이벤트다. 사전 협약에 따라 승패에 관계없이 메이웨더가 1억5000만 달러(약 1620억원), 파퀴아오는 1억 달러(약 1080억원)을 받게 된다. 중계권료나 광고 및 입장 수입 등을 고려하면 약 4억 달러(약 4320억원)의 흥행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이 경기의 진행을 맡을 주심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경기의 주심은 64세의 베테랑 케니 베이리스가 맡는다. 베이리스는 메이웨어와 오스카 델라호야(미국)간의 경기, 메이웨더와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간의 경기 등 많은 빅매치를 진행한 바 있다. 베이리스 주심이 이 경기를 진행하는 대가로 받는 보수만도 무려 2만5000달러(약 2700만원)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골든보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전 복싱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는 베이리스 주심의 선정 소식에 이번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델 라 호야는 "베이리스 주심은 선수들을 너무 떨어뜨려 놓는다"고 언급하며 "메이웨더가 1점을 얻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델 라 호야는 베이리스가 주심을 맡았던 과거 마르코스 마이다나와 메이웨더간의 경기를 예로들며 "마이다나와 메이웨더의 경기 중 두 선수가 붙었을 때 마이다나는 한 손이 자유로웠고 언제든 주먹을 날릴 수 있었다"고 전하며 상황을 모면하거나 수비에 능한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에 비해 한결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심 뿐만 아니라 부심 즉 채점관에 대한 보수도 높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간의 경기가 판정으로 갈 경우 경기를 채점할 채점관들은 버트 클레멘트, 데이브 모레티, 글렌 펠드먼 등이다. 이들은 이 경기에 대한 보수로 각각 2만 달러(약 2160만원)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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