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1순위 마감단지 1년새 11%p 증가

입력 2015-04-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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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ㆍ교체 수요 원인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중대형을 찾는 실수요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2년간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분양물량은 2013년 1만8727가구에서 2014년 1만1308가구로 무려 39.6%(7419가구)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중소형 물량은 8.5% 줄었다.

또 청약 1순위 마감을 보면 중대형은 2013년 38.3%에서 2014년 49.3%로 11.0%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1순위 마감은 3.3% 포인트(2013년 16.1%→2014년 19.4%)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 들어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더욱 늘었다. 지난 21일까지 수도권 분양물량에서 중대형 2050가구 중 1192가구(58.1%)가 1순위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단지 내 중대형 가구 수가 적어 1순위 마감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이달 초 분양한 하남 미사지구 ‘미사강변리버뷰자이’도 전 주택형이 85㎡ 초과인 중대형으로 구성됐음에도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전문가는 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이 높아진 것과 교체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중대형 인기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팀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희소성이 높다. 또한 수요자들이 가정을 꾸린 후 교체수요로 전환할 때 일반적으로 중대형 거래가 증가한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이후 분양하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단지는 △e편한세상 신촌 △서울 답십리18구역 재개발(래미안) △서울 반포한양 재건축(자이) △광교 중흥S클래스 △동탄2신도시 A19블록 금강펜테리움3차 △청라제일풍경채에듀앤파크 △레이크포레수지 △시흥은계우미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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