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18명 희망퇴직 실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통해 18명이 퇴직했다. 업계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마을금고 구조조정에 앞서 중앙회 조직을 정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중순 10년 이상 중견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아 20일자로 18명이 퇴직했다. 퇴직자는 1956~1957년생이 주를 이뤘다. 희망퇴직 조건은 퇴직금으로 24~36개월, 자녀 학자금 500만~1000만원(2명까지 지원) 등 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내부 관계자는 “조직 정체가 심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매년 신입직원을 뽑지만 채용 인력 대비 퇴직 인원이 너무 적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중앙회는 수익이 좋고 경영상 어려움은 없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은 아니다”며 “다만 조직에 인사 활력을 부여하고, 원하는 직원에 자기계발 등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통해 9명이 퇴사했다. 그 이전에는 4~5년에 한번씩 간헐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는 775명 직원 가운데 20% 수준인 150여명이 퇴사한 바 있다. 이는 2002년 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일반 회계 부분에서 207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IMF 사태 이후 1998년 구조조정을 통해 2본부 9부서 체제에서 2본부 8부서 체제로 본부 조직을 개편했으며, 검사실을 신설하고 46개 조직 기구를 20개 조직 기구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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