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베트남 투자청과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증권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구조개선, 자본조달, 상장 및 IPO에 대한 자문 뿐만 아니라 베트남투자청과 국영기업 임직원들에게 교육연수도 제공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SK증권은 김우평 사장을 비롯한 자산관리부문장 이명진 전무, 경영지원부문장 이충식 전무 등이 참석했고, 베트남 투자청은 방 땀(Le Thi Bang Tam) 이사회 의장, 딩 롱(Le Dinh Long) CFO 등이 참석해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과 SK증권의 참여방식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투자청(State Capital Investment Corporation)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구조조정과 관련한 효율적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수상의 직속기관으로 지난 6월에 설립돼 투자 대상기업에 대한 정부 지분의 대표 권한 지위를 갖고 있으며, 향후 약 3000개 국영기업에 대한 민영화 및 구조조정을 계획중이다.
SK증권은 베트남 투자청과의 MOU를 계기로 국영기업 민영화 및 구조조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M&A 및 금융자문 서비스도 폭 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SK증권은 지난 11월 1일에 베트남 최대 증권회사인 바오비엣(Bao Viet) 증권과 업무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