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주류제조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 상승한 4293.6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지급준비율 인하(1%포인트)를 시행한 후 떨어졌던 전날 하락폭(-1.6%)을 완전히 만회하면서, 동시에 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차이넥스트(ChiNext)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차이넥스트는 이날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5.8%를 기록했다.
이날 주류제조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기준을 웃돌면서 증시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귀주 마오타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8%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0% 올랐다. 우랑예 이빈은 7.2% 뛰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날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DB)과 수출입은행 등 2개 정책은행에 620억 달러(약 67조원)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