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ㆍ전인지 비밀병기, 미즈노 MP-53 아이언ㆍ핑 G30 LST 드라이버 “대체 뭐가 달라?”

입력 2015-04-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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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G30 LST 드라이버(왼쪽)와 미즈노 MP-53 아이언.

두 여자프로골퍼에게 우승을 안기 두 클럽이 화제다. 미즈노 MP-53 아이언과 핑 G30 LST 드라이버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9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에서 미즈노 MP-53 아이언을 사용해 거짓말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세영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의 연장 승부 첫 홀(18번홀ㆍ파4)에서 154야드 남은 세컨샷을 샷 이글로 연결시키며 피 말리는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LPGA투어 데뷔 두 번째 우승이다.

김세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27만 달러(2억9000만원)의 상금을 더해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를 제치고 상금순위 1위(69만9735달러ㆍ약 7억5000만원)로 올라섰다.

김세영의 기적 같은 우승 소식에 골프팬들의 관심은 온통 그의 사용 장비에 집중됐다. 미즈노 코리아에는 현재 김세영 아이언 (스펙)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 등 김세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즈노 MP-53 아이언은 2011년에 출시된 구형 모델이다. 김세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해 우승 경험한 경험이 있다. 프로 전향 후에는 타사 아이언을 사용하다 지난해 1월부터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 기적 같은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영은 현재 MP-15 아이언을 테스트 중으로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부터는 MP-15 아이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핑골프의 여성전용 라인 랩소디의 광고 모델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핑 G30 LST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챙긴 전인지는 상금순위 1위(2억1542만원) 자리를 꿰찼다.

흥미로운 건 전인지가 랩소디 모델이지만 랩소디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랩소디는 아마추어 여성전용으로 프로골퍼용으로는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8야드를 기록하며 이 대회 참가 선수 중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비거리는 251.96야드(38위)로 허윤경(25ㆍSBI), 이정민(23ㆍ비씨카드) 등 ‘빅3’ 중 가장 짧았다.

이 드라이버의 특징은 로우스핀 테크놀로지를 채용, 무게 중심을 스탠더드보다 약간 앞쪽으로 위치시켜 높은 관성모멘트와 낮은 스핀량을 제공한다는 게 수입사의 설명이다. 전인지의 우승 소식과 함께 핑골프 제품을 수입하는 삼양인터내셔날에도 전인지 드라이버 관련 문의가 이어지면서 프로골퍼 우승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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