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2년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며 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나 나스닥은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IT기업인 오라클의 실적부진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유가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 강세로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만2471.32로 30.05포인트(0.24%) 상승하며 지난 10월이후 21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2포인트(0.25%) 내린 2429.5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7포인트(0.22%) 오른 1425.55였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9.70으로 6.73포인트(1.41%) 하락했다.
11월 PPI는 지난주 발표된 CPI와 달리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며 전월대비 2% 상승했다. 이는 3개월만에 상승전환으로 인플레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매업체 써킷씨티는 6분기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 내년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하며 주가는 17.53% 급락했다. 반면 화이자는 배당금 인상소식에 1.43%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원유재고 감소에 따라 전일보다 배럴당 0.94달러 오른 63.1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