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주재 첫 국무회의...모두발언 없이 진행

입력 2015-04-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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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21일 오전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렸다.

오전 10시 국무회의 시작 시각에 맞춰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 부총리의 얼굴은 한껏 경직돼 있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국민의례를 한 뒤 "제16회 국무회의를 시작한다"며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해서 오늘 회의는 제가 주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안건 심의·의결 절차에 들어갔다. 

이 총리 사퇴로 정부가 위기 상황에 처한 만큼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왔다. 이에 따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도 이날 오후 2시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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