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오는 23일 열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에 불참을 통보했다.
이 총리는 당초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에 참석하기로 약속했지만 총리실은 지난 주말 “총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대구시에 알려왔다.
개통식 후 이 총리는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서문시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개통식에는 이 총리를 대신해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총리 측에서 리스트 파문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참가 취소를 통보한 것 같다”며 “하지만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