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매매공방...2140대에서 소폭 상승

입력 2015-04-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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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40포인트대에서 소폭 상승마감했다. 최근 주가급등에 따른 저항으로 기관의 매물이 쏟아졌지만 10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5%) 오른 2146.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2130선으로 밀리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26.55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2140선을 회복한 뒤 점차 올라 전일대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외국인은 28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31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연기금은 ‘사자’에 나섰지만 금융투자, 보험, 투신, 은행 등이 일제히 물량을 쏟아냈다.

전날까지 순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은 이날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11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등 업종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운수창고, 제조업, 은행, 운송장비 등이 함께 올랐다.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건설업, 제조업 등의 업종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증권, 보험, 통신업, 유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의 업종도 지수가 하락했다.

시가초액 대형주에서는 8개종목이 하락, 5개종목이 상승해 하락세가 좀 더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이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제일모직, 현대차 등이 2~3%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다. POSCO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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