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소환에도 “브라질 제철소 차질없이 진행”

입력 2015-04-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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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30억 달러 장기차입 체결

동국제강은 검찰 수사에도 브라질 제철소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제철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기관에 30억 달러를 장기차입하는 협의는 끝났다”며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 회사의 자금조달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는 제기해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월 초에 하려고 했던 차입 계약이 다소 지연된 것은 맞지만 무산된 것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사업은 동국제강(지분 30%)과 포스코(20%), 브라질 발레(50%)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5년 동국제강이 세아라주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2년 제철소 착공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은 올해 12월 브라질 제철소의 첫 화입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 상업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21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장 회장에게 횡령ㆍ배임 및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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