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 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조 69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4900억원, 순이익은 1조 17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미국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둔화 소식과 중국 의 메모리 산업 진출 뉴스로 주가는 최근 한달 사이 고점에서 13% 조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달러 강세와 선제적인 공정 안정화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메모리 진출은 3~4년내에 현 메모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자 조정은 과도하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5년 IT 수요 둔화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중국의 메모리 산업 진입 가능성 △떨어지고 있는 PC DRAM 가격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NAND 기술력 등 SK하이닉스를 둘러싼 걱정은 있을 수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여전히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