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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쿠오핀과 1년 6개월간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OctaveRG’ 칩은 대형 라우터나 스위치에 탑재되던 네트워크프로세서(NP) 기술을 세계 최초로 소형 홈게이트웨이에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이 칩을 장착한 홈게이트웨이는 인터넷으로 전송되는 각종 영상, 통화, 인터넷 데이터들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처리함으로써 끊김 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다.
OctaveRG 칩은 수백만 대에 이르는 기존의 단순 모뎀을 대체할 BcN 홈게이트웨이와,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FTTH 구축 사업의 광 단말 장치, 소호용 소형 라우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OctaveRG 칩의 개발은 양방향 VoIP 또는 영상전화, 홈모니터링, IP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네트워크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고객의 가정에서부터 정교한 QoS를 적용, 안정적인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현재 네트워크 장비의 90% 이상이 외산 수입 칩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도 기대된다.
KT 미래기술연구소 송길호 소장은 “OctaveRG 칩의 개발로 홈게이트웨이의 핵심 칩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FTTH의 중심이 될 E-PON/WDM-PON 칩과 홈게이트웨이용 칩과의 통합 칩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칩의 가격도 더욱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