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샷으로 박인비 꺾고 우승… 2013년엔 홀인원으로 유소연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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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글샷으로 박인비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세영이 인생 최고의 샷은 '홀인원'이었다고 밝혔다.
19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박인비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약 150야드를 남겨두고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으로 친 공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해 박인비를 따돌렸다.
김세영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최고의 샷은 따로 있다"고 고백했다.
김세영은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7번 홀 홀인원으로 우승한 적이 있다. 당시 김세영은 2013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에 출전했으며 17번 홀 홀인원을 통해 선두였던 유소연을 한타차이로 압박할 수 있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세영은 "오늘 샷 이글이 두 번째, 정규 라운드 18번 홀의 칩샷이 세 번째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세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세영, 인생에 한번 하기 어려운 홀인원을 대회때 하다니" "김세영, 정말 짜릿했겠다" "김세영, 우승 축하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