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ㆍ김세영, 롯데 챔피언십 연장전 돌입 [LPGA투어]

입력 2015-04-19 12:20수정 2015-04-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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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ㆍ사진)와 김세영(20ㆍ미래에셋)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놓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ㆍ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아홉 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ㆍ약 19억7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김세영과 동타를 이뤘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한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같은 조에서 선두 경쟁을 펼친 김세영, 김인경(27ㆍ한화)과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선두 경쟁을 펼치며 승부를 마지막 홀까지 예측 불허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박인비는 11번홀(파4) 보기 이후 수차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극적인 장면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일어났다. 박인비는 절묘한 롱 퍼트로 파로 막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티샷을 물에 빠트리고도 그린 에지 부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컵에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같다.

박인비와 김세영의 연장전은 18번홀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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