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연중최고치를 향해 전진

입력 2006-12-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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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은 연중 최고치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연말과 연초에 대한 기대감과 긍정적인 수급,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 흐름, 개선되는 기업 실적 등에 힘입어 국내시장은 지난 5월 11일 기록했던 1464.70선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환율과 수급의 문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920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뿐만 아니라 기관의 수급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모멘텀없이 연말과 연초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므로 탄력적인 상승 움직임은 아니겠지만 연말까지는 무난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지수는 수급이 받쳐 준다면 연중 최고점인 1464를 목표로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향후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로는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가 예정돼 있다"며 "그러나 국내증시는 28일 폐장인 관계로 영향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의 관심은 거시지표에서 기업 이익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정책회의에서도 금리동결이 예상돼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과 연초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내년 이익이 긍정적인 업종이나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타나는 종목에 대해 분할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황 연구위원은 "연말투자는 내년의 이익전망이 밝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할 것"이라며 "또한, 내년 초에는 올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보험업종과 제약업이 괜찮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옐로우 칩이 시장에 주목을 받은 반면 블루칩이 소외돼 있었다"며 "내년에는 블루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원은 "잊혀진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기산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연말랠리의 주도주로 부각될 IT, 은행,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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