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이 영화에 이어 공연도 화제가 되면서, 오는 25일 서울 공연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쎄시봉 친구들’을 제작 주관하는 쇼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출연하는 ‘쎄시봉’ 공연에 40-50대의 중장년을 비롯해 20-30대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공연 진행이나 티켓 판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쎄시봉 친구들’에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 등이 출연한다. 조영남은 그 동안 ‘쎄시봉’에 합류하지 않고 개별 공연을 해왔지만, 후배들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면서 이번 공연에 합류하게 됐다.
공연에서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은 각자의 히트곡을 부른다. 이들은 ‘딜라일라’‘비의 나그네’‘사랑하는 마음’ 등 주옥같은 명곡을 부르고, 함께 부르는 무대로 하모니를 이룬다. 이 외에도 흘러간 팝송을 부르는 무대를 준비, 중장년 층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쇼플러스 측은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의 섬세한 하모니를 표현하기 위해 음향과 조명에 공을 들이고 있다. 50~60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정서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형주는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쎄시봉’ 친구들이 함께 모여 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세월이 흘렀지만 그 당시에 팬들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동창생을 만난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5 쎄시봉 콘서트-서울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3시,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이후 대구 인천 대전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