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섬유·의류업종이 강세다.
17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0포인트(0.42%) 상승한 701.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섬유·의류업종은 전일 대비 2.68% 상승해 코스닥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웰크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좋은사람들은 전일 대비 9.43%(165원) 상승한 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풍물산(+2.91%), 부산방직(1.35%) 등도 상승세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체감경기는 아직이지만 소비경기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그동안 덜 올랐던 쪽 위주로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코스닥 뿐 아니라 코스피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섬유·의류 업종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웰크론과 좋은사람들의 두드러진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업종 전체 분위기와는 별도로 이들 기업이 중국으로 상품 수출과 시장확대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웰크론의 자회사인 웰크론헬스케어가 한방생리대 ‘예지미인’을 본격적으로 중국에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월마트, 까르푸, 테스코, RT마트 등 메이저 오프라인 마켓과 티몰, 제이디닷컴 등 온라인 마켓에 입점해 채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좋은사람들 역시 이날 오전 언론 보도를 통해 중국 현지 바이어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가격제한폭에 가깝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