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2140선까지 탈환...외국인 순매수흐름 지속

입력 2015-04-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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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140선을 되찾았다.

1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05%) 오른 2141.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14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장중 최고 2155.44포인트) 이후 3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다만 장초반 204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보이며 최근의 급격한 상승세에 대한 조정압력도 나타나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월 주택착공건수 등 경제지표가 시장기대치보다 부진했던 점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최근 증시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3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어치와 25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투신, 은행, 기타금융이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7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상승국면을 보여 온 증권업과 건설업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이 함께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NAVER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3.04% 오르며 시가총액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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