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낮아진 기대치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연간 컨센서스는 3월말 다시 하향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1분기 다소 부진한 판매규모, 유로화 및 러시아 루블화 약세, 인센티브 증가 등에 기인하지만 이미 많이 낮아진 컨센서스보다는 양호한 수준에서 방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4% 감소한 11조 2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3.1% 감소한 565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재고축소 과정, 루블화 가치하락 영향도 점차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2분기부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론칭 개시, 16년 상반기 멕시코 공장 양산 등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반기 신차효과와 16년 상반기 멕시코 공장 양산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