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선우재덕에게 복수 다짐?..."내 딸과 내가 당한만큼 갚아줄 것"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또 한번 복수를 다짐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일일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120회에서 납골당을 찾아간 도혜빈(고은미)이 이복오빠 도준태(선우재덕)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도준태와 도혜빈은 윤변호사 일기장과 박회장의 유언장을 두고 손을 잡기로 했다.
16일 '폭풍의 여자'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 박현성(정찬)은 어딘가에 전화해 "도혜빈(고은미)하고 도준태(선우재덕)가 어딨는지 좀 파악해봐. 무조건 찾아내라고!"라며 소리쳤다.
이어진 화면에서 현성은 동생 박현우(현우성)을 만나 윤변호사의 일기장 일부를 보여줬다. 이를 본 현우는 "이게 윤변호사님의 일기장 일부라고?"라고 물었다. 현성은 "도혜빈이 가로챈 것도 모르고 당할 뻔했다고. 아, 이럴 때 한정임(박선영)이 깨어나서 윤변이 무슨 이야길 해줬는지 알려만 준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우는 "정임씨가 깨어난다고 해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 의식을 찾고 남몰래 복수를 진행하고 있는 정임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어두운 사무실에서 무언가를 찾는다. 정임은 "'도원중 회장 매화나무 아래'라고 했던 것 같아"라며 윤변호사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기억해낸다.
한편 도준태와 함께 납골당을 찾은 도혜빈은 준태가 가고 홀로 남아 "보셨죠. 오빠가 절 어떻게 대하는지. 한정임, 박현성 그리고 도준태. 내 딸 민주와 제가 당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갚아줄 거예요"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도혜빈의 뒤를 밟던 한정임과 그의 친구 오봉선(박정숙)은 도혜빈의 말을 엿듣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이들의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