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성완종 전 회장, 경향신문 성완종 전 회장

▲경향신문 성완종 전 회장(사진=jtbc)
경향신문 측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육성 인터뷰를 공개한 JTBC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측은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을 무단 방송한 JTBC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과 성 전 회장의 유족 측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방영을 중단했지만 JTBC는 "방송 중단은 어렵다"며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경향신문 측은 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50분 분량의 녹취록을 전격 공개됐다.
앞서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유족들의 동의를 받고 검찰에 제출했다. 보도에 있어서도 녹취록은 지면에 싣되, 녹음 육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경향신문이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진 참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 씨가 검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온 뒤 JTBC 측에 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성완종 전 회장, 경향신문 성완종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