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쓰던 아이패드, 우루과이 경매서 3300만원에 낙찰...시가의 46배

입력 2015-04-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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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우루과이 경매에서 3만500달러(약 3341만원)에 팔린 프라친스코 교황의 아이패드. (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우루과이 경매에서 3만500달러(약 3341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우루과이의 경매회사 후안 카스텔스는 교황의 아이패드가 전화 경매를 통해 3만50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고 15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낙찰된 아이패드 뒷면에는 교황의 이름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겨져 있고 교황청의 인증서가 첨부돼있다. 이는 교황이 우루과이 신부 곤살로 아에밀리우스에게 “좋은 일에 쓰라”며 선물한 것이다.

이 신부는 우루과이의 한 학교가 교육프로젝트를 위해 후원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교황에게 선물 받은 아이패드를 기부해 이번 경매가 성사됐다.

카스텔스가 아이패드 낙찰자의 이름과 국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한 경매관계자는 낙찰자가 아르헨티나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낙찰자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자 아주 잘 알려진 사람”이라며 “경매에서 노출된 낙찰자의 정보를 추적해보면 낙찰자가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매에서 팔린 아이패드와 같은 모델의 시중 가격은 66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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