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해군과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보교류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사이버보안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책과 동향정보, 악성코드 샘플 등 사이버위협·보안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이버전 모의훈련 시 기술협력과 인력지원 등 국가간 사이버전에 대비한 기술력 제고에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인터넷진흥원이 민간 분야에서 쌓아온 침해사고 대응경험과 KISA의 우수 정보보호 인력 양성 노하우를 해군에 전수하는 등 국가 사이버전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국가 간 분쟁이 사이버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사이버전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이 군복무로 경력단절 없이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민․관․군의 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