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MC그리 특정 단체와 인물 비하 아냐"…직접 겪은 김동현은 어땠길래

입력 2015-04-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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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4가지쇼

브랜뉴뮤직의 대표 프로듀서인 라이머가 MC그리(김동현)를 향한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후 라이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현이의 가사는 악의적인 악플로 자신을 공격하고 상처줬던 악플러들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이머는 "어느 특정 단체와 인물을 비하하는 가사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옆에서 지켜본 동현이는 또래들에 비해서 어른스럽지만 아직 여리고 순수한 평범한 18살 아이다. 동현이에게 주시는 따금한 질책, 냉정한 의견들은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그리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교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머는 "악의적인 의도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플로 공격하며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면 더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내비쳤다.

라이머는 "자신이 선택한 음악 인생을 제대로 시작도 해보기전에 감당하기 힘든 상처들로 아파하고 있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자니 정말 모든게 제 잘못인 것만 같고 마음이 찢어진다"면서 "브랜뉴뮤직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시는 모든 아티스트 여러분들을 존중하고 응원한다. 그런 아티스트 여러분들이 항상 좋은 음악을 하실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저 또한 오랜 시간 그들의 옆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이 자리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라이머는 "저희에게 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충고와 격려들 꼭 잊지 않고 더 좋은 브랜뉴뮤직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래퍼 산이의 새 앨범 선공개곡인 '모두가 내 발 아래'가 공개됐다. '모두가 내 발 아래'는 산이를 디스했던 래퍼 비프리를 향한 답가 형태다. MC그리(김동현)는 피처링 형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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