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정례회의 참석해 협력방안 논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함께 최초로 정례회의를 열고 양국 감독당국간 연수 및 인적교류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양국 금융감독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16일 인니 금융감독청과 최초로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감독 협력 증진 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는 양국간 상호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 관련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기적 협의채널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물리아만 D. 하다드(Muliaman D. Hadad) OJK 의장과의 회담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및 주요 감독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감독당국간 연수·인적교류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금융감독 지식·경험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양 감독당국간 인적교류 및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와 금감위는 정례회의에 참석한 후 양국 금융시장의 발전 및 금융소비자 편익제고를 위해 OJK와 금융감독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본 양해각서 체결로 은행분야에 한정된 협력범위를 전 금융권역으로 확대해 금융회사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통해 감독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측은 “MOU에 양국 금융회사의 상호진출 등을 위한 상호협력 조항이 포함돼 감독당국에서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인니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