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빈볼 논란' 한화 이동걸에 제재금 200만원ㆍ5경기 출장정지 징계…김성근 감독 및 한화 구단에도 제재금 부과

입력 2015-04-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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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동걸 빈볼 징계'

▲한화 이동걸(사진=방송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빈볼 시비로 논란이 된 한화 이글스 투수 이동걸에 대한 제재를 확정, 발표했다.

KBO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간의 경기에서 빈볼을 던져 퇴장을 당한 이동걸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징계를 결정했다.

당시 경기에서 이동걸은 5회말 롯데 황재균의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양팀간의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했고 결국 퇴장을 당했다. 이에 KBO는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해 이동걸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5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확정했다. KBO는 이동걸에 대한 징계 외에도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한화 김성근 감독에게도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해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한화 구단 역시 리그 규정 제24조(신설)에 근거해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의 빈볼 상황에 대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인 이동걸은 물론 감독과 구단에게도 모두 제재를 결정했다.

KBO는 지난 7일 열린 실행위원회를 통해 출장정지 제재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수를 엔트리 등록 시점부터 연속 적용했던 것과 달리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팀 경기 수 만큼 제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리그 규정 24조를 신설해 빈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선수 뿐만 아니라 해당 구단에도 관리 소홀을 근거로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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