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3년 만 안방 복귀 “고척희, 사탄의 인형 연상돼 흥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제작발표회]

입력 2015-04-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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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15일 오후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 특별기획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이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 연출 박용순) 제작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조여정, 연우진, 왕지원, 심형탁과 연출을 맡은 박용순 PD가 참석했다.

이날 조여정은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고척희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며 “한 번도 안 해본 캐릭터였다. 사람이 어떻게 하면 ‘처키’ 인형처럼 누군가에게 끔찍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굴욕적 상황에서도 꿋꿋이 기질을 발휘하는 고척희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사랑스러웠다. 매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또 “고척희는 사탄의 인형 처키를 연상시킬 만큼 일에 있어 완벽주의자다. 지독한 추진력이 있어 밑에 있는 사람이 악하게 느껴지는 변호사다”며 “연우진과 호흡이 생각이상으로 잘 맞았다. 서로가 건드리기만 해도 코믹 본능을 이끌었다. 이혼이란 현실적인 소재가 베이스이지만 그 안에서 로맨스가 피어난다”고 말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 상사로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복수극과 아프면서도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9월 SBS 문화재단이 발표한 제1차 극본공모 최우수상 당선작으로 드라마 ‘49일’ ‘내 인생의 단비’ 등을 연출한 박용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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